내연기관차 시대엔 연비(L/100km 또는 km/L)를 비교했지만,
전기차 시대엔 ‘전비’, 즉 **전력 효율(km/kWh)**이 핵심입니다.
전비는 전기차의 경제성, 주행거리, 충전 비용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죠.
오늘은 ‘전비’의 개념부터
실제 모델별 전비 비교, 전비 좋은 운전 습관,
그리고 전비가 돈으로 얼마나 차이 나는지까지 모두 살펴보겠습니다.
전비란 무엇인가?
전비 = 1kWh의 전기로 몇 km를 갈 수 있는가를 뜻합니다.
즉, km / kWh
단위로 표현하며,
이 숫자가 높을수록 효율이 좋다는 뜻입니다.
전비 수치 | 해석 |
---|---|
6 km/kWh | 1kWh로 6km 주행 가능 |
5 km/kWh | 효율 떨어짐 |
7 km/kWh 이상 | 효율 매우 우수 |
전기차 전비는 왜 제각각 다를까?
전비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1️⃣ 차량 무게
-
무거울수록 에너지 많이 소모
-
SUV < 세단 < 경형차
2️⃣ 공기저항 계수 (Cd)
-
차체 디자인이 바람 잘 가르면 전비↑
-
테슬라 모델3: Cd 0.23 → 전비 우수
3️⃣ 구동 방식
-
AWD(사륜)는 효율 ↓, RWD(후륜) 또는 FWD(전륜)는 효율 ↑
4️⃣ 타이어 종류
-
회전 저항 큰 타이어 → 전비 낮음
5️⃣ 주행 스타일
-
급가속, 고속 주행 → 전비 급감
-
부드러운 주행 → 전비 극대화
6️⃣ 히터/에어컨 사용량
-
히터는 에너지 소모량이 매우 큼 (겨울철 전비 급감 이유)
최신 전기차 모델별 전비 비교
모델명 | 전비(km/kWh) | 1회 충전 주행거리 | 배터리 용량 |
---|---|---|---|
테슬라 모델3 RWD | 6.1~6.6 | 약 430~510km | 57.5kWh |
현대 아이오닉 5 | 5.1~5.5 | 약 420~480km | 58~77.4kWh |
기아 EV6 GT-Line | 4.9~5.2 | 약 430~500km | 77.4kWh |
쉐보레 볼트 EV | 6.0~6.3 | 약 400~420km | 66kWh |
BMW i4 eDrive40 | 5.4~5.8 | 약 500~520km | 83.9kWh |
테슬라 모델Y | 5.6~6.1 | 약 480~540km | 75kWh |
✅ 평균 전비 5.5km/kWh 이상이면 우수한 편입니다.
전비 1km 차이로 유지비 얼마나 차이날까?
예를 들어, 연간 20,000km 운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 전비 5.0 km/kWh
-
필요 전력 = 20,000 ÷ 5 = 4,000kWh
-
요금 (완속 기준, 160원/kWh) = 약 64만 원
🔋 전비 6.0 km/kWh
-
필요 전력 = 20,000 ÷ 6 = 3,333kWh
-
요금 = 약 53만 3천 원
👉 전비 1km 차이로 연간 약 10만 원 절감
👉 10년간 약 100만 원 차이 발생
전비 좋은 전기차를 고를 때 체크포인트
✔️ 차량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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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보다는 해치백·세단이 전비 우수
✔️ 구동 방식
-
RWD > AWD (전비 관점에서)
✔️ 휠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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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휠이 전비 우수 (20인치 휠은 전비 나쁨)
✔️ 냉난방 시스템
-
히트펌프 유무 확인 (겨울철 전비 절감 효과 큼)
전비를 높이는 운전 습관
✅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
-
급출발/급정거는 전비 하락의 주범
✅ 회생 제동 적극 활용
-
브레이크 대신 회생 제동 쓰면 효율 ↑
✅ 공조기 스마트하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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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에어컨 바람세 조절
-
겨울엔 시트히터 중심 사용
✅ 고속보단 중저속 주행
-
80~100km/h 구간에서 전비 가장 좋음
전비 좋은 차 = 돈 아끼는 차
전기차는 충전소에서 ‘연료비’가 들기 때문에,
전비가 곧 유지비를 결정합니다.
같은 거리를 달려도, 전비가 나쁜 차는 전기를 더 많이 먹고,
결국 충전 요금이 더 나옵니다.
즉, 전기차 살 때 “배터리 용량”만 볼 게 아니라
“전비”도 함께 꼭 비교해야 합니다!
전비 우수 모델 추천 (2025 기준)
등급 | 모델명 | 전비 | 특징 |
---|---|---|---|
🥇 1등 | 테슬라 모델3 RWD | 6.6 km/kWh | 가볍고 효율 중심 설계 |
🥈 2등 | 쉐보레 볼트 EV | 6.2 km/kWh | 경형 전기차 중 최상급 |
🥉 3등 | 테슬라 모델Y RWD | 6.1 km/kWh | SUV 중에서는 효율 우수 |
실제 사용자 후기 요약
“아이오닉5 타다가 모델3 바꾸고 나서,
같은 주행거리인데 충전 횟수가 30% 줄었어요.”
– 테슬라 오너, @이XX 님
“출퇴근 위주면 볼트EV도 충분.
전비 6km 넘어서 연간 50만 원 이상 절약 중.”
– 쉐보레 오너, @김XX 님
전비 확인은 어디서?
✅ 차량 매뉴얼
✅ 환경부 전기차 홈페이지
✅ 해외 기준 WLTP 주행거리 참고
→ 국내보다 약간 길게 측정됨
정리하며: “전비도 구매 기준이다!”
전기차는 ‘충전이 불편하다’는 인식을 벗어나
얼마나 경제적인가로 기준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많이 달리는 차’보다
‘적게 충전해도 되는 차’,
즉 전비 좋은 차가 더 실속 있는 선택입니다.
✅ 관련 링크: 전기차 히트펌프 시스템, 겨울 전비 차이의 핵심
히터 켜면 전비 뚝 떨어지는 전기차!
하지만 ‘히트펌프 시스템’이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겨울철 전비를 유지하는 비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